De-Note sparkafka's dev blog

코딩에 대한 잡생각

  1. 예전에는 실제 언어와 프로그래밍 언어는 전혀 별개의 세계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현실 세계와 컴퓨터 속 세계에서 쓰이는 언어니까…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프로그래밍 언어도 역시 언어의 종류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이 컴퓨터와 사람간에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니깐…

  2. 파이썬, 자바스크립트는 정말 많이 쓰인다. 영어 느낌… 알못인 내가 보기에 파이썬은 좀 더 범용적이고 자바스크립트는 웹개발에 특화돼있다는 느낌?

  3. 언어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의사소통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 의사소통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들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5. 언어라는건 결국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일 뿐. 프로그래밍 언어도 똑같다. 컴퓨터와 내가 의사소통을 하는 것일 뿐.

  6. 의사소통을 잘 하는 사람들은 문맥에 맞게 자기가 할 말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나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들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7. 의사소통을 잘 못 하는 사람들은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어 하고 다음에 할 말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8. 그 언어로 의사소통을 매끄럽게 이어나갈 수 있어야 그 언어를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9.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 영어를 갓 배우기 시작했다고 생각하자. 그 사람이 영어는 초보지만 의사소통 능력은 어디 가지 않을 것이다.

  10. 결국 그 사람이 영어 단어나 문법을 좀만 더 배운다면, 한국어를 하는 만큼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11. 글의 내용과 구성이 중요하지, 그게 어떤 언어로 이루어졌는지는 크게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번역기도 잘 돼있고 뭐…

  12. 결국 중요한건 글 쓰기와 의사소통 능력, 어떤 언어를 이용하더라도 글 쓰기 능력과 의사소통 실력을 키우면 그 능력은 어떤 언어에도 적용할 수 있다.

  13. 프로그래밍 언어도 똑같다. 결국 어느 한 언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다른 언어를 하는 데에는 그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먼저 한국어를 잘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하셨던 선생님들의 말씀처럼…

  14.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현 해설가인 ‘후니’ 허승훈은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영어를 상당히 빠르게 배웠다고 한다.

  15. 후니는 해외진출을 했을 때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못하는 영어로라도 열심히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16. 결국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부딪혀 보는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그게 실제 언어이든, 프로그래밍 언어든 간에.

  17. 언어 실력을 빨리 늘리고 싶다면, 일단 컴퓨터를 켜서, 뭐든 쳐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꾸준히

  18. 나도 꾸준히 해보고자 한다. 영어든 스칼라든 간에

  19. 회사에서 나는 vscode를 주로 썼다. 그런데 vim을 메인 텍스트 에디터로 쓰는 분이 계셨는데, 정말 멋있어 보였다.

  20. 나도 vim을 약간이나마 쓸 줄은 알지만 딱 쓸 줄은 안다 정도인데, 나도 vim을 제대로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vscode 에서도 vim 단축키 매핑이 가능하니깐…

  21. 이것도 언어처럼 꾸준히 써야 늘겠지?

  22. 그나저나 요즘 맥북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노트북 6년 쓴건데 너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