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에 대한 잡생각
06 May 2023-
예전에는 실제 언어와 프로그래밍 언어는 전혀 별개의 세계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현실 세계와 컴퓨터 속 세계에서 쓰이는 언어니까…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프로그래밍 언어도 역시 언어의 종류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보면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이 컴퓨터와 사람간에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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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자바스크립트는 정말 많이 쓰인다. 영어 느낌… 알못인 내가 보기에 파이썬은 좀 더 범용적이고 자바스크립트는 웹개발에 특화돼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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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결국 의사소통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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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들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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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건 결국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일 뿐. 프로그래밍 언어도 똑같다. 컴퓨터와 내가 의사소통을 하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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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을 잘 하는 사람들은 문맥에 맞게 자기가 할 말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나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들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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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을 잘 못 하는 사람들은 대화의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어 하고 다음에 할 말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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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어로 의사소통을 매끄럽게 이어나갈 수 있어야 그 언어를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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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의사소통을 잘 하는 사람이 영어를 갓 배우기 시작했다고 생각하자. 그 사람이 영어는 초보지만 의사소통 능력은 어디 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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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사람이 영어 단어나 문법을 좀만 더 배운다면, 한국어를 하는 만큼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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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과 구성이 중요하지, 그게 어떤 언어로 이루어졌는지는 크게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번역기도 잘 돼있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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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건 글 쓰기와 의사소통 능력, 어떤 언어를 이용하더라도 글 쓰기 능력과 의사소통 실력을 키우면 그 능력은 어떤 언어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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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언어도 똑같다. 결국 어느 한 언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다른 언어를 하는 데에는 그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먼저 한국어를 잘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하셨던 선생님들의 말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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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현 해설가인 ‘후니’ 허승훈은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영어를 상당히 빠르게 배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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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는 해외진출을 했을 때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못하는 영어로라도 열심히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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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부딪혀 보는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그게 실제 언어이든, 프로그래밍 언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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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실력을 빨리 늘리고 싶다면, 일단 컴퓨터를 켜서, 뭐든 쳐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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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꾸준히 해보고자 한다. 영어든 스칼라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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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나는 vscode를 주로 썼다. 그런데 vim을 메인 텍스트 에디터로 쓰는 분이 계셨는데, 정말 멋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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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vim을 약간이나마 쓸 줄은 알지만 딱 쓸 줄은 안다 정도인데, 나도 vim을 제대로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vscode 에서도 vim 단축키 매핑이 가능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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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언어처럼 꾸준히 써야 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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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요즘 맥북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노트북 6년 쓴건데 너무 무겁다…